10일 인내: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인다

본문: 누가복음 22:41-43 (KRV)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누가복음 22:41-4⑶

1. 본문 관찰하기

누가복음 22:41-43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적인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며, 만약 가능하다면 고난을 피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으셨습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우리의 삶에서도 바꿀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질병,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등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천사를 보내 힘을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고난 가운데서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이러한 원리는 성경의 다른 인물들에게서도 발견됩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지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며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지키셨습니다(다니엘 6:2⑵. 또한 바울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분하다는 확신을 갖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고린도후서 12:9).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는 적극적인 신앙의 태도입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행동하는 것을 넘어 삶의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집니다.

⑴ 창조: 형성 (Formation) - 신앙을 바로 세우는 태도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신앙인의 삶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에 맞게 변화되고 성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온전한 신앙인의 태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⑵ 타락: 왜곡 (Distortion) - 인간적인 판단과 한계

인간은 죄로 인해 자신의 뜻을 우선시하고, 하나님의 계획보다 자신의 방법을 따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고난을 피하고 싶으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셨습니다.

⑶ 구속: 정화 (Purification) - 열린 시각과 순종

구속의 과정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연단의 과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셨듯이, 우리도 삶에서 바꿀 수 없는 현실을 통해 더욱 순결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때로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의 길입니다.

우리 삶에서 바꿀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새로운 힘을 얻고 성숙한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인다

⑴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 불평하기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나아가고 있는가?

⑵어려움 속에서도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는가? 예수님처럼 고난을 피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며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⑶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가? 예수님께 천사가 힘을 주셨듯이, 나도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도움을 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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