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만족 - 없는 것에 불평하지 않는다

본문: 빌립보서 4:8-9 (KRV)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이든지 참되며 무엇이든지 경건하며 무엇이든지 옳으며 무엇이든지 정결하며 무엇이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이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이 말씀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의 마지막 권면 부분에 해당하며,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도 기쁨과 평강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당시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도, 외적인 상황이 아닌 하나님 안에 있는 내적인 안정과 기쁨을 강조합니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무엇보다 생각의 방향을 바르게 하라고 말하며, 삶에서 평강을 누리는 비결로 '생각의 훈련'을 제시합니다. 바울은 그들이 그의 삶을 본받아, 경건하고 참된 것들을 묵상하고 실천함으로써 '평강의 하나님'과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물질적 부족이나 더 나은 것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불만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60% 이상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해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불만족과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소유를 보며 자신을 비교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이미 주신 축복을 보지 못하게 되고, 마음의 평안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현재에 집중하게 하고, 감사와 만족을 누리게 합니다. 매일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경건하고 옳은 것들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감사의 일기를 쓰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며 받은 축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우리의 생각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됩니다.


2. 하나님의 관점에서 얻는 깨달음

생각의 중요성: 우리의 생각은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들에 집중할 때, 우리의 삶은 평강과 만족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현재의 축복에 감사하기: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축복을 돌아보며 감사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행동의 변화: 바울은 우리가 배운 것을 실천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말합니다. 이는 감사와 만족이 단순히 마음의 태도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창조, 타락, 구속의 관점

(1) 창조 → 형성 (Formation): 창조의 질서 속에서 배우는 만족

하나님은 그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그의 선하심과 공급하심 속에서 만족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움과 선한 것에 집중될 때, 우리는 현재의 축복을 깊이 누릴 수 있습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타락으로 왜곡된 욕망

타락은 우리의 생각을 왜곡하여 물질적 부족과 과거의 아쉬움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현재의 축복을 무시하게 만들며, 영적 불만족을 초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러한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보혈의 은혜로 회복된 만족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왜곡된 생각과 욕망을 정화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십니다. 구속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평강 안에서 만족을 누릴 수 있으며, 그의 은혜를 찬양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은 우리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만족

나의 일상 속 생각의 초점은 참되고 경건한 것에 향하고 있는가, 아니면 비교와 불만에 사로잡혀 있는가?

바울처럼 내가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평강의 하나님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과 실천이 필요할까?

내가 자주 생각하는 것들은 결국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열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