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라

본문: 마가복음 6장 35-36절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마가복음 6장 35-36절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빈 들판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늦어지자 제자들은 사람들이 배고플까 걱정하며 각자 마을로 가서 음식을 사 먹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사람들의 필요를 생각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상황을 통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배고픈 것을 단순히 걱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의 필요를 직접 채워주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부족함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 따뜻하게 반응하도록 도와줄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피곤하거나 바쁠 때에도 친구가 힘들어하면 그 친구의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선한 사마리아인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단순한 도움의 손길을 넘어 진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제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관점에서 얻는 깨달음

하나님의 관점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실 너머의 가능성: 제자들은 무리를 흩어 보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현실적인 한계를 넘어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민감성의 중요성: 예수님은 무리의 피로를 알아차리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행동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변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고 신속히 반응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공동체적 책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무리를 먹이는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공동체의 책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하나님의 지혜를 믿는 것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의 삶을 이끄십니다. 마가복음 6장 35-36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이 배고픈 빈 들판에서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믿으면 눈앞의 문제를 넘어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필요를 알아차리고 사랑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자기 생각만 따르는 것
사람들은 때때로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마가복음 6장 35-36절에서 제자들은 사람들이 배고프니 각자 가서 먹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생각이 하나님의 계획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시며, 제자들이 직접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잘못된 시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예수님의 사랑으로 새로워지는 것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무심함을 깨끗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도울 수 있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마가복음 6장 35-36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배고픈 것을 그냥 두지 말고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며, 우리도 그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두 앵무새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은 서로에 대한 깊은 정서적 민감성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눈빛과 포옹은 단순한 신체적 접촉을 넘어, 상대방의 감정과 필요를 섬세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민감성과 무감각의 관점에서 일상 돌아보기

오늘 내가 누군가의 필요를 민감하게 이해하고 도운 순간이 있었나요?

  • 예: 친구가 슬퍼할 때 위로의 말을 해주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도운 적이 있나요?

누군가의 감정을 무심코 지나친 적이 있었다면, 어떻게 다시 다가갈 수 있을까요?

  • 예: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바빠서 그냥 넘겼다면, 그 친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거나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예수님처럼 누군가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야 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 예: 길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았을 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었던 순간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