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겸손: 하나님께 복종한다
본문: 역대하 30:1, 8 (KRV)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 이제 너희 열조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서 여호와께서 영원히 거하시게 성소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1. 본문 관찰하기
역대하 30장 1절과 8절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영적 개혁의 일환으로 유월절 회복을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까지 초청하며 전 민족이 하나님께 돌아와 예배하기를 원했습니다.
특히 8절은 "목을 곧게 하지 말고"라는 표현을 통해 교만과 불순종의 태도를 지적하며, 하나님께 돌아와 섬기기를 촉구합니다. 이는 겸손이 단지 감정적 상태가 아닌, 실제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복종하는 삶의 태도임을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히스기야의 결단과 백성들의 반응은 단순한 인간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한 변화의 역사였습니다. 오랜 불순종에서 돌이켜 유월절을 지키려는 그들의 결단은 하나님이 마음을 움직이신 결과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도 자기 고집과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삶은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복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변화되며, 겸손히 쓰임 받는 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형성 (Formation) –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도록 창조됨
인간은 창조 때부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복종은 인간 본래의 모습이며, 하나님과의 생명 관계를 지속하는 기본 태도입니다.
(2) 타락: 왜곡 (Distortion) – 자기 뜻을 따르며 하나님을 거부함
타락 이후 인간은 교만해져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자기 뜻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복종의 본질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3) 구속: 정화 (Purification)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복종과 겸손을 회복함
예수님은 완전한 복종으로 우리를 대신해 순종하셨습니다. 구속은 왜곡된 자아를 정화하고, 본래의 겸손과 복종을 회복하게 합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복종을 통해 겸손 실천하기
(1) 나는 지금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복종하고 있는가? 내 계획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나는 기꺼이 내 뜻을 내려놓고 있는가?
(2)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은 무엇인가? 예: 매일 기도하며 뜻을 분별하기, 즉시 순종하는 연습, 말씀 묵상으로 우선순위 점검하기
(3) 복종을 통해 겸손을 실천하는 결단은 무엇인가? 예: 내 유익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하는 삶, 고집과 자존심을 내려놓기, 섬김과 순종으로 복음 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