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갖고 싶은 것들을 점검한다
본문: 마태복음 26:14-16 (KRV)
"그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마태복음 26장 14-16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시작되기 직전,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기 위해 대제사장들과 은밀히 거래를 맺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지만, 탐심과 실망, 그리고 메시아에 대한 오해로 인해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주는 배신을 저지릅니다. 여기서 '은 삼십'은 당시 노예 한 사람의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유다가 예수님의 가치를 세상적인 계산으로 낮춰버렸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인간 욕망의 왜곡과 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주는 성경의 대표적인 본문입니다.
이 본문은 탐심이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가룟 유다는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넘기는 선택을 했지만, 이 선택은 결국 그의 파멸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물질적 소유에 대한 욕망이 영혼을 병들게 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의지하며 살 때, 우리는 물질적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고, 영원히 변치 않는 가치를 따라 살아가게 하십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통해 얻게 되는 깨달음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통찰을 얻게 됩니다:
탐심의 위험성: 탐심은 관계를 깨뜨리고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가룟 유다의 이야기는 탐심의 끝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줍니다.
영혼의 가치: 물질적인 소유가 많아도 영혼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고,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 물질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은 우리가 물질적 성공이나 소유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와 영혼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도록 격려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구속사의 관점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구속사적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 → 형성 (Formation): 창조의 질서 속에서 배우는 만족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디자인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 안에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타락 → 왜곡 (Distortion): 타락으로 왜곡된 욕망
타락은 인간의 욕망을 왜곡하여 물질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종종 관계를 소홀히 하고 세상의 성공에 매달리며 사람을 수단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와 회개를 통해 이러한 왜곡된 욕망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구속 → 정화 (Purification): 보혈의 은혜로 회복된 만족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왜곡된 욕망을 정화하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는 구속받은 자로서 물건이 아닌 사람을 중시하며, 하나님이 주신 관계를 통해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거가 됩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내가 소유하고 싶었던 어떤 것이, 나의 신앙적 결단이나 인간관계를 왜곡시킨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이 내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가?
가룟 유다가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았던 것처럼, 나도 무언가를 얻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외면했던 순간이 있었는가?
오늘 내가 가진 '욕망의 목록' 중에서 하나님께 내려놓아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이며, 그것을 내려놓음으로 어떤 자유를 경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