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일 · 바른 우선순위를 정한다

본문: 마가복음 10:29-30 (KRV)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1. 본문 관찰하기: 우선순위가 바뀔 때 오는 복과 대가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헌신의 대가와 보상에 대해 말씀하신 장면입니다. 복음을 위해 가족이나 재산 등 소중한 것을 포기한 자에게는 이 땅에서의 백배의 회복과, 내세에서의 영생이 약속됩니다. 그러나 그 길에는 ‘핍박’이라는 현실적 고난도 포함됩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바른 우선순위의 결정에 따른 결과이며, 시간과 자원의 우선권이 하나님과 복음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하나님을 첫째 자리에 두기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선순위를 재설정합니다. 하나님과 복음이 삶의 최우선이 될 때, 가족과 물질, 시간에 대한 가치관도 함께 변화합니다. 삶의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를 분명히 아는 것이 곧 성숙입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창조, 타락, 구속의 관점

(1) 창조 → 형성 (Formation): 시간과 관계의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낮과 밤, 안식일을 정하시고 인간의 삶을 시간과 관계의 질서 속에 두셨습니다. 이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형상의 실천’입니다. 바른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질서에 참여하는 삶의 표현입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관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혼란

타락 이후 인간은 자아 중심의 선택을 하며, 관계보다 이익, 시간보다 쾌락을 앞세우는 왜곡된 우선순위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로 시간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과의 만남도 일상에 밀리게 됩니다. 바른 질서의 상실은 공동체에 불신을 낳습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하나님의 가치로 우선순위 회복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구속받은 자는 하나님의 시간표와 가치에 따라 삶을 재정렬합니다. 이를 통해 시간과 관계, 사역과 쉼의 조화를 이루며,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갑니다.

복음을 위한 헌신은 이 땅의 백배의 회복과 영생의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바른 우선순위는 하나님과 복음을 삶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속받은 우리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가치와 질서를 회복해야 합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바른 우선순위를 통해 섬기기

(1) 나는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 기꺼이 내려놓은 우선순위가 있는가? 그것이 실제 시간표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2) 가족, 재물, 관계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두기 위해 지금 조정해야 할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3) 나의 시간 사용과 삶의 구조는 ‘백배의 회복’과 ‘영생’이라는 약속을 믿는 자의 삶을 반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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