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일 · 바른 우선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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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골로새서 3:2 (KRV)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라"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편지하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로서의 삶을 강조합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라'는 명령은 단순한 사색이나 이상주의가 아니라, 삶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하나님 중심으로 정하라는 뜻입니다.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긴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질서와 존중을 잃게 합니다. 본문은 시간, 가치, 목표 등 모든 삶의 요소를 하나님 중심으로 재정렬하라는 초청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삶의 중심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옮겨집니다. 그 결과 시간 사용, 인간관계, 직업, 여가 등 모든 우선순위가 ‘위의 것’을 향해 정렬됩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뿐 아니라, 이웃의 시간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식으로도 드러납니다. 시간엄수는 단순한 습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 백성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영적 훈련입니다.
(1) 창조 → 형성 (Formation): 시간은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는 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시간 속에 두셨으며, 그 시간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웃과 동행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라’는 명령은 창조 목적에 부합하는 정체성의 회복입니다. 시간엄수는 하나님께 시선을 맞춘 이들이 지켜야 할 기본 질서입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마음을 빼앗기는 삶
타락한 인간은 ‘땅의 것’에 집중하면서 우선순위를 혼동합니다. 물질, 명예, 편리함이 중심이 되면 시간은 자기 욕망의 도구가 되고, 하나님의 때와 이웃의 시간은 무시됩니다. 시간엄수의 결핍은 결국 영적 무질서로 이어집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우선순위의 재정립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마음과 생각을 ‘위의 것’으로 향하게 하며, 모든 삶의 질서를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시킵니다. 시간은 이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물이며, 이웃과의 약속을 지키는 삶 또한 예배의 연장입니다. 시간엄수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이웃에 대한 존중이 통합된 신앙의 열매입니다.
(1) 나의 삶에서 ‘위의 것’에 집중하기 위해 어떤 시간적 우선순위 재조정이 필요한가?
(2)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은 어떤 가치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각과 일치하는가?
(3)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나 공동체 활동에서 시간을 지키는 나의 태도는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삶’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