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정한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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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린도후서 10:1-2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또한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는 것 같이 생각하는 자들을 대적하여 담대히 대하려고 하는 바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고린도후서 10:1-2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바울의 권위를 의심하며 그의 동기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강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온유하고 다정하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위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과 겸손으로 전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외부의 영향을 받은 왜곡된 시각과 영적 성숙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관점에서 진리와 사랑을 조화롭게 사용하며 교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온유와 관용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했습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볼 때 얻는 깨달음
고린도후서 10:1-2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온유와 관용의 중요성: 바울은 갈등 상황에서도 온유함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며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이는 온유함이 강력한 갈등 해결 도구임을 가르칩니다.
- 진리를 말하는 태도: 바울은 진리를 말할 때도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감싸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말과 행동이 진리와 사랑을 동시에 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 하나님 중심의 삶: 바울은 자신의 명예나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며,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이는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의 관점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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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
고린도후서 10:1-2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성도들에게 접근하여 권면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갈등은 바울의 권위를 의심하는 일부 성도들의 왜곡된 시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강압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온유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과 온유로 반응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자신의 본능에 의존하는 것
타락한 인간은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본능에 의존하여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쉽습니다. 고린도후서 10:1-2에서 일부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의 온유함을 약점으로 오해하며 그의 권위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왜곡된 반응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관용으로 그들을 권면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바탕으로 대응하여,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하려 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왜곡된 본능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로 갈등을 다룰 때, 온유함과 관용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예수님의 보혈로 새롭게 되는 것
고린도후서 10:1-2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성도들에게 접근하며, 자신이 받은 구속의 은혜를 삶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는 성도들의 오해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분노나 강압이 아닌 사랑과 인내로 응답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이기심과 분노를 정화하고, 온유와 관용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통해 다정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갈등 해결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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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기
- 갈등 상황에서 내 감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직장에서 동료와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내 감정을 제쳐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상대방의 말과 행동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이해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 친구가 무뚝뚝하게 말을 할 때, 그 말 속에 숨겨진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파악하려는 마음으로 먼저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물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 내가 무심코 한 말이 상처를 주었다면, 이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 가족에게 짜증을 내며 말을 했다면, 즉시 사과하고 "내가 그때 너무 화가 나서 그랬어. 미안해"라고 진심으로 사과하여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