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겸손: 자랑하거나 우쭐대지 않는다

본문: 누가복음 18:11–13 (KRV)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보다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되,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 본문 관찰하기
누가복음 18장 11–13절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의롭다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을 위해 말씀하신 비유입니다. 이 장면에는 바리새인과 세리, 두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리새인은 기도 중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는 식으로 자신의 금식과 십일조를 자랑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그 감사는 사실상 자기 과시였습니다. 반면 세리는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가 바로 세리였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진정한 겸손이란 자신의 의로움이나 성취를 자랑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쭐대는 태도를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는 데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교훈합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고 우쭐대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망, 다른 사람보다 낫다는 만족감은 우리 내면의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교만을 극복하고 참된 겸손의 삶으로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분께 우리의 유용성을 드리려 할 때, 성령께서는 우리의 내면을 비추어 죄와 자기 의를 인식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자랑하게 되며, 참된 겸손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형성 (Formation) —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위치를 보도록 창조됨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창조주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본래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함과 위대함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위치 지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자랑하거나 우쭐대지 않는 삶은 창조 질서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태도입니다.
(2) 타락: 왜곡 (Distortion) — 죄로 인해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을 무시함
죄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을 높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쭐대게 만듭니다. 바리새인이 자랑과 비교 속에서 자기 기도를 했던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 스스로를 의롭다 여기는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왜곡된 삶의 모습입니다.
(3) 구속: 정화 (Purification) — 그리스도를 통해 겸손함이 회복됨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우리의 교만을 정화하고 겸손함을 회복시키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종의 형체를 가지사 죽기까지 복종하셨고(빌 2:7–8), 우리에게 참된 겸손의 본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죄를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는 우쭐대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을 낮추는 회복의 길입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겸손을 통해 섬기기
(1) 나는 지금 무엇을 자랑하거나 우쭐대고 있는가? 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영역은 어디인가? 내가 자랑하고 싶은 나의 의로움, 성취, 능력은 무엇인가? 이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내가 교만해진 부분은 없는가?
(2) 나는 지금 무엇을 자랑하거나 우쭐대고 있는가? 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영역은 어디인가? 내가 자랑하고 싶은 나의 의로움, 성취, 능력은 무엇인가? 이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내가 교만해진 부분은 없는가?
(3) 겸손한 삶을 위한 결단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실천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결단할 것인가?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히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를 삶으로 드러내는 방식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