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 만족 - 가난한 사람들을 돌본다

본문: 마태복음 19:20-21 (KRV)

"그 청년이 가로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만족은 하나님께서 현재의 행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음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마태복음 19장 20-21절은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라고 권면하시는 장면을 통해, 축복을 나누는 삶의 본질을 강조합니다. 본문은 공관복음 전체에서 가장 도전적인 말씀 중 하나로, 율법적 경건을 자부하던 청년이 예수님의 근본적 요구 앞에서 떠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인간의 욕망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과 결단을 조명합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부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졌으나, 예수님은 그 부가 오히려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겉으로 율법을 지킨다고 자부하던 청년의 내면을 꿰뚫으시며, 진정한 영적 성숙은 소유를 내려놓고 이웃을 섬기는 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볼 때 얻는 깨달음

하나님의 관점에서 축복을 나누는 삶을 살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축복을 나누는 자에게 더욱 풍성한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청년에게 하늘의 보화를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의 나눔은 영원한 가치를 창출합니다.

축복의 순환: 축복은 우리의 손에서 흘러나갈 때, 다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우리가 가진 시간, 재능, 물질을 나누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주십니다.

행동의 변화: 축복을 나누는 삶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하고, 공동체를 세우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창조, 타락, 구속의 관점에서 축복을 이해하고 나누는 삶을 의미합니다.

창조 → 형성 (Formation): 창조의 질서 속에서 배우는 나눔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그의 선하심 안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장 20-21절은 축복이 나눔을 통해 더욱 완전해짐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때 공동체 전체가 윤택해지는 질서를 창조하셨습니다.

타락 → 왜곡 (Distortion): 타락으로 왜곡된 축복의 사용

타락은 우리가 받은 축복을 이기적으로 사용하게 만듭니다.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거나 축복을 나누지 않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청년에게 지적하신 태도와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는 축복의 왜곡된 사용을 바로잡고, 나눔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구속 → 정화 (Purification): 보혈의 은혜로 회복된 나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여, 축복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청년에게 나눔을 통해 하늘의 보화를 쌓으라고 하신 말씀은, 구속받은 삶이 축복을 나누는 삶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만족은 소유가 아닌, 가난한 자를 돌보는 나눔 속에서 완성됩니다. 하늘의 보화는 지금 이 땅에서 실천하는 나눔의 삶을 통해 쌓아집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기

  1. 나는 마태복음 19장의 부자 청년처럼 종교적 의무는 지키면서도, 실질적인 나눔에서는 뒤로 물러서고 있지는 않은가?
  2. 예수님께서 도전하신 '하늘의 보화를 쌓는 삶'을 위해, 오늘 내가 내려놓아야 할 소유나 집착은 무엇인가?
  3. 내가 가진 물질이나 시간, 관계의 자원을 활용해 가난한 이웃을 돕는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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