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령님의 지시에 순종한다

본문: 누가복음 2:25-32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와서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할 때에,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누가복음 2:25-32는 시므온이라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성령님의 인도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메시아를 기다리며 깊은 영적 갈망 속에 있었고, 시므온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습니다. 그는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성전에 들어갔고, 아기 예수를 만나 하나님의 구원이 온 인류에게 임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이끄십니다. 시므온처럼 우리도 단순한 직관이나 감정이 아니라, 성령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그분의 계획에 응답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하며, 인내와 순종으로 반응할 것을 가르칩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볼 때 얻는 깨달음

  • 기다림의 의미: 시므온은 성령님의 약속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하는 태도는 우리의 신앙에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 구원의 확신: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구원이 온 세상에 임했음을 확신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께 집중될 때 얻게 되는 평안과 기쁨을 보여줍니다.
  • 성령의 인도: 시므온은 성령님의 지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계획에 참여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는 삶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성령님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그의 민감성은 단순한 신앙심이 아니라, 성령님의 감동과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신뢰하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할 때,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자신의 본능에 의존하는 삶

타락한 인간은 자신의 판단과 본능에 의존하며, 성령님의 음성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므온은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성령님의 지시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우리 역시 자신의 본능과 욕심에 의해 왜곡된 삶을 버리고,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예수님의 보혈로 새롭게 되는 삶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불순종과 무감각을 정화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을 허락하십니다.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깨닫고 찬양했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보혈로 새로워질 때 성령의 음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기: 민감성, 성령의 인도

  1. 오늘 나는 성령님의 지시를 따르는 과정에서 어떤 도전에 직면했는가?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용서를 베풀라는 성령님의 감동을 받았지만 내 자존심 때문에 이를 거부한 적이 있는가? 그 상황에서 내 신앙의 반응은 어떠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2. 성령의 인도를 더욱 명확히 듣기 위해 내 삶에서 내려놓아야 할 습관이나 태도는 무엇인가? 예를 들어, 바쁜 일상 속에서 기도와 묵상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를 바꾸기 위해 하루 일정 중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까?
  3. 성령님의 뜻을 따르며 내가 섬기고 변화시켜야 할 환경이나 공동체는 어디인가? 예를 들어, 교회 내 소외된 성도나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내가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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