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25-30 (KRV)

"저희가 묻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가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서 있었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1. 시기하지 않는 삶으로 변화된 태도

요한복음 1장 25-30절에서 세례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예수님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맡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소개하며, 자신의 사명이 예수님을 드러내는 데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삶은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않는 겸손과 순종의 본을 보여줍니다. 그는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권위와 위대함을 높였습니다. 이는 세례 요한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예수님을 높이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알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써 시기와 비교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볼 때 얻는 깨달음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않는 삶을 살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적합한 은사와 역할을 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임을 알았고,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겸손의 중요성: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각자의 위치를 겸손히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축복의 순환: 다른 사람의 성취를 축하하고 기뻐할 때, 우리도 하나님의 축복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창조, 타락, 구속의 관점에서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 → 형성 (Formation): 창조의 질서 속에서 배우는 만족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독특한 사명과 은사로 창조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는 물로 세례를 베푸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며,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락 → 왜곡 (Distortion): 타락으로 왜곡된 욕망

타락은 우리의 시선을 왜곡시켜, 축복을 나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욕망과 비교심, 시기심으로 이끕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는 시기심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구속 → 정화 (Purification): 보혈의 은혜로 회복된 만족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우리의 시기심과 불만족을 정화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은사와 역할에 감사와 만족을 누리게 합니다. 세례 요한의 겸손한 태도와 기쁨은 구속받은 자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나는 세례 요한처럼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 속에서 내 위치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역할을 세례 요한이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였던 것처럼 감사하며 만족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세례 요한처럼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격려하거나 축복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