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솔선은 모든 기회를 최대한 이용한다

본문: 요한복음 7장 33-36절 (KRV)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더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요한복음 7장 33-36절은 초막절 명절 중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시던 중에 하신 말씀으로, 그의 공생애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곧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며, 그분의 사명인 하나님 나라의 선포, 인류 구원의 길 개척, 죄인을 위한 희생 제물의 역할을 포함한 전 사역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로 주어졌으며, 그분과의 만남의 기회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이 순간이 은혜를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기회를 붙들어야 할 순간이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하지만 제자들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정체성과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결국 예수님이 떠난 후에야 그 의미를 이해하려 애쓰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2. 하나님의 관점에서 얻는 깨달음

시간의 긴박성: 예수님은 떠난 이후에는 다시 찾을 수 없음을 경고하셨다. 이는 주어진 기회를 지체 없이 활용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즉각적 응답: 기회를 놓치면 하나님의 계획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우리는 그분의 뜻 안에서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실천: 기회를 붙잡는 것은 단순한 신념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행동을 통해 증명되는 믿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우리가 왜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구속사적 관점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구속사적 흐름 안에서 바라보고 반응하는 삶이다. 이는 단순한 인식의 변화가 아닌, 삶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1) 창조 → 형성 (Formation): 창조 질서 속 선제적 행동

하나님은 우리 삶을 통해 그의 선하신 뜻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그의 계획을 신뢰하고 즉각 반응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형성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기회의 본질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소극적 태도와 영적 무감각

타락한 인간은 기회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미루고 핑계를 대며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필요를 이해하고 이를 채우는 데에 있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능동적 순종으로 회복된 삶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무감각함과 나태함을 정화하고,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동적 삶으로 이끕니다. 구속받은 자로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 나라 확장의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열쇠는 문을 여는 도구입니다. 그것은 닫힌 가능성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을 의미합니다. 손에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은 기회가 지금 내 손에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선제성

  1. 나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어떻게 식별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어떤 변화와 열매를 맺고 있는가? 내 일상 속의 작은 선택들 속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얼마나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2. 내가 망설이거나 미루었던 기회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두려움이나 불확신에서 비롯된 것인가? 그런 경험 앞에서 내가 하나님께 고백하고 돌이켜야 할 지점은 무엇이며, 다시 같은 상황이 올 때 나는 어떤 방식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
  3. 오늘 하루,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구체적인 결단'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용서를 미루고 있던 사람에게 연락하기, 내 주변의 외로운 사람에게 따뜻한 말 건네기, 혹은 지금 맡고 있는 사소해 보이는 일에 정성을 다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드러낼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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