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4:40-44절 (KRV)
"해 질 적에 각색 병으로 앓는 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데려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가로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저희 말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아가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하시고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1. 본문 관찰하기

누가복음 4장 40-44절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은 이후, 이튿날 새벽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신 장면을 보여줍니다. 무리는 예수님을 붙잡아 두려 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더 큰 사명을 위해 떠나십니다.

예수님은 무리의 필요와 간청을 들으셨지만, 그들의 뜻에만 머무르지 않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행동하셨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반드시 합당한 분과 상의해야 한다는 본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무리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 더 친절하고 효과적인 결정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께 받은 사명에 더 집중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주변의 요구에만 휘둘리지 않도록 변화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조급함이나 인간적 계산 대신, 기도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넓은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상의하는 존재로 창조됨

삼위일체 하나님은 창조 이전부터 상의하는 존재로 존재하셨고, 인간도 하나님과의 교제와 공동체 안에서 상의하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우리의 유용성은 독단이 아닌, 하나님과의 상의를 통해 온전히 발휘됩니다.

(2) 타락: 독단과 자기중심의 결정으로 왜곡됨

타락 이후 인간은 자기 뜻과 욕망에 따라 결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무리처럼, 자신에게 유익한 선택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3) 구속: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상의의 질서가 회복됨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상의하심으로 우리의 본이 되셨습니다. 우리 역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공동체 안에서 지혜를 나누는 결정의 질서를 회복하게 됩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유용성을 통해 섬기기

(1) 당신은 중요한 결정에 앞서 누구와 상의합니까?

누가복음 4:43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명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까? 사람들의 기대입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입니까?

(2) 합당한 사람과 상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은 무엇입니까?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기도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습니까?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점검하고 있습니까? 믿을 수 있는 신앙 공동체, 목회자, 믿음의 선배들과 counsel을 나누고 있습니까?

(3)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결정을 위한 결단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금 어떤 습관을 바꾸시겠습니까? 당신의 일정과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뜻 앞에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며, 다른 이들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우선시하기로 결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