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솔선하여 하나님의 방향을 찾는다

본문: 사무엘상 30장 12, 7-8절 (KRV)"
그에게 무화과 뭉치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므로 그가 먹고 정신을 차렸으니 이는 그가 사흘 밤낮을 떡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더라."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내게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오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도로 찾으리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사무엘상 30장은 시글락이 아말렉 사람들에 의해 불태워지고, 다윗과 그의 군대가 가족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의 부하들은 분노하여 다윗을 돌로 치려 했지만, 다윗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힘을 의지하며 방향을 찾았습니다. 그는 제사장 아비아달을 통해 에봇을 가져오게 하고, 하나님께 직접 길을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다윗은 아말렉 군대를 추격하여 가족과 전리품을 되찾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사건은 다윗이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길을 찾았으며, 그 결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회복과 구원의 역사를 가져왔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다윗이 하나님께 묻고 응답을 받는 장면은 우리에게 솔선하는 태도를 배우게 합니다.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삶이 변화된 삶의 핵심입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볼 때 얻는 깨달음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 솔선의 의미: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물었고, 이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행동하는 솔선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 민감성의 중요성: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회복과 도움을 가져오는 열쇠입니다. 다윗의 민감한 반응이 그의 군대와 백성을 구했습니다.
- 책임 있는 결정: 하나님께 묻고 그의 지혜로 결정하는 것은 인간적인 두려움이나 본능을 넘어선 책임 있는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태도는 삶에 신뢰와 확신을 줍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창조 질서 속에서 배우는 선제적 행동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그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십니다. 다윗이 에봇을 가져와 하나님께 묻는 모습은 그가 자신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고 그분께 먼저 나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소극적 태도와 영적 무감각
타락한 본성은 자신의 안전과 유익만을 추구하게 합니다. 다윗이 자신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뜻과 공동체의 필요를 우선시했을 때 왜곡된 시각이 회복되었습니다. 반대로, 무반응은 타락한 본성을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과 상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구속의 은혜로 회복된 능동적 순종
다윗의 행동은 구속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의 응답을 따라 솔선하여 행동함으로써 사람들을 구하고 회복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왜곡된 마음을 정화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아가도록 돕습니다. 구속받은 삶은 희생과 사랑의 본질을 반영하며, 솔선하는 태도를 실천하게 합니다.

4. 그리스도 성품에 참여하는 삶: 솔선
- 나는 주변 사람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들이 요청하기 전에 솔선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 다윗이 에봇을 가져와 하나님께 물었던 것처럼, 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구하고 있으며, 그 응답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 나는 과거에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내 판단대로 결정한 경험이 있는가? 그 결과는 어떠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하나님의 방향을 먼저 찾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