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겸손: 하나님이 날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한다

본문: 에베소서 1:3-6 (KRV)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1. 본문 관찰하기

에베소서 1:3-6은 바울이 복음 안에서 신자가 받은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영적 복이 단순히 현재의 선물이 아닌, 창세 전부터 시작된 주권적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셨으며,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받은 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은혜에 따른 것이며, 어떤 인간의 공로나 자격 때문이 아닙니다. 이 진리를 기억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랑할 것이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는 겸손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 전부터 예정하시고 택하셨다는 사실은,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에 기초하고 있다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우리는 자주 우리의 신앙적 성숙이나 사역의 열매를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모든 영적인 축복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결과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이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도록 도우시고, 교만이 아니라 감사와 겸손으로 반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삶의 중심을 나에서 하나님으로 옮기게 하며, 우리를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섬김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⑴ 창조: 형성 (Formation) – 복을 누리도록 택하심 받은 존재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교제와 사랑의 관계 안에서 복을 주시기로 계획하셨습니다.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이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도록 부르신 것입니다.

⑵ 타락: 왜곡 (Distortion) – 복을 자랑으로 바꾸며 자신을 높임

타락은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자신이 가진 영적인 축복조차 자신의 공로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교만은 은혜를 당연시하게 만들고, 은혜를 찬미할 기회를 자기 자랑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⑶ 구속: 정화 (Purification) – 은혜를 다시 기억하며 겸손을 회복함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가 받은 모든 신령한 복이 하나님의 값없는 사랑임을 증언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 그 은혜의 깊이를 다시 보게 하시고, 겸손히 그 은혜를 찬미하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 묵상은 창세 전부터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기억하며 겸손의 성품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모든 영적 축복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교만이 아닌 감사와 찬양으로 반응하는 삶을 촉구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회복된 겸손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합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겸손을 통해 섬기기

(1) 나는 하나님이 창세 전부터 나를 택하신 은혜를 자주 기억하는가? 나의 구원과 영적 축복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2)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은 무엇인가? (예: 매일 묵상과 감사기도, 자신의 사역을 자랑이 아닌 감사로 돌리기, 공동체 속에서 겸손한 자세로 섬기기)

(3) 겸손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는 삶을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는가? (예: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삶, 격려와 칭찬을 통해 타인의 영적 성장 축하하기, 섬김의 자리에서 자신을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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