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로 사색지도를 그리다: 인문고전을 여행하는 방법
인문고전의 목차는 저자의 사색이 흐르는 길로, 사유의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목차를 통해 저자의 사고 흐름과 논리 구조를 미리 파악하면, 고전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고의 궤적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는 고전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처럼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목차는 저자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결론에 이르는지를 보여주는 사색의 지도입니다. 목차로 사색하는 것은 고전 속에서 생각의 뿌리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거경궁리(居敬窮理): 마음을 되찾는 인문학의 여정
거경궁리(居敬窮理)는 인문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는 여정입니다. 먼저 경건한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공손히 대하며 거경(居敬)에 머무르고, 사물과 현상을 깊이 탐구하는 궁리(窮理)를 실천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파악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입니다. 궁리 속에서 우리는 사색을 통해 내면의 진리와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꾸준한 성찰을 통해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찾는 인문학적 여정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성장하는 입지(立志)의 기술
입지(立志)는 생각의 씨앗을 심는 과정입니다. 먼저 큰 뜻을 세우고, 인문학적 고전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며, 비판적 사고를 통해 이를 다듬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지식을 삶 속에서 실천하여 행동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나무가 계속 자라듯, 우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합니다. 입지는 지속적인 성찰과 실천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인문학 배제된 교육, 청산되지 않은 식민 잔재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은 한국에 우민화 교육을 심어 비판적 사고를 억제하고 인문학을 배제한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해방 후에도 미군정은 식민지 교육 체제를 유지하며 공립학교 중심의 프러시아식 기술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현대 한국 교육에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경쟁을 심화시켰고, 인문학적 성찰과 창의적 사고가 부족한 구조로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를 배양하지 못하고, 사회로 나와 불행하고 소극적인 청년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육 체제는 인문학 중심의 개혁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퀀트들의 공통점: 인문학과 금융의 만남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들과 퀀트들의 공통점은 인문학적 깊이입니다. 전설적 투자자들은 금융 전문가로서 창의적 혜안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냈고, 퀀트들은 수학과 과학을 적용해 수익을 창출했지만 모두 인문학적 통찰을 중요시했습니다. 특히 퀀트들은 MIT,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단순한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이들은 철학적 사고를 통해 시장의 본질을 파악합니다. 결국, 성공적인 투자에는 인문학적 사고가 필수적입니다.
인구와 노벨상 수상자 수, 교육 방식이 만든 차이
유대인과 한국인의 교육 방식 차이가 노벨상 수상자 수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수학 능력과 IQ에서 앞서지만,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인문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합니다. 유대인은 선택된 민족이라는 자긍심과 리더십을 심어주는 교육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학교에서 인문학적 깊이를 더합니다. 반면, 한국 교육은 주로 성과와 암기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교육 차이가 노벨상 수상자 수와 같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투자의 전설과 퀀트들의 공통점: 인문학적 통찰의 힘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투자자들과 퀀트들의 공통점은 인문학적 통찰입니다. 조지 소로스는 반사성 이론으로 인간 심리를 시장에 적용해 성공했고, 피터 린치는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여 투자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퀀트들 또한 수학적 모델 외에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복잡한 시장을 이해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인간 본성과 사회적 맥락을 깊이 이해해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인문학적 통찰은 금융 시장에서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확장?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평생 실천해야 하는 기술로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받는 능력이나 대상을 찾는 데 집중하지만, 프롬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며, 이를 통해 세상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사랑에는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포함됩니다. 프롬은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집중력, 자아도취 극복,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WE? OR ME?로 살 것인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사회적 규범과 감정에 무관심한 주인공 메르소를 통해 '부조리한 인간 존재'를 탐구한 작품입니다. 메르소는 어머니의 죽음과 살인 사건 앞에서도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않습니다. 그의 재판은 사회가 개인의 내면을 이해하지 않고 배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메르소는 죽음 앞에서도 '자신만의 진실을 지키며 사회적 통념에 저항하는 이방인'으로 남습니다. 카뮈는 이를 통해 개인의 자유와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인간의 본성, 권력이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인간의 야망과 권력욕이 초래하는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주인공 맥베스는 마녀들의 예언에 휘둘려 왕을 살해하고 권력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권력을 얻은 후에도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더 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작품은 부도덕하게 얻은 권력이 결코 평화를 주지 못하며, 인간의 나약함과 유혹에 대한 취약성을 경고합니다. 맥베스의 파멸은 운명과 자유 의지,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이를 통해 셰익스피어는 인간 본성의 어둠을 강렬하게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