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다정한 마음을 갖는다

본문: 마가복음 1:40-43

한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간절히 간구했습니다. “주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절박한 마음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주저함 없이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순간적으로 나병이 떠나가고 그는 온전히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삶

이 짧은 장면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권능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시 나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사회적 격리와 영적 소외를 의미했습니다. 나병환자는 누구도 가까이하지 못하는 존재였고, 사람들은 그들을 두려워하며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과 종교적 규율을 뛰어넘어 다가가셨고, 직접 손을 내밀어 환자를 만지셨습니다. 단순한 치유가 아니라, 그의 삶을 회복시키고 다시 가족과 친구들 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단순히 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다

예수님의 행동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다정한 마음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단순히 말씀으로 치유하실 수도 있었지만, 굳이 손을 내밀어 만지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고통받는 자와 함께하는 다정함을 보여줍니다.
  • 소외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멸시받던 나병환자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장 낮고 소외된 자들에게도 사랑을 베푸신다는 강한 메시지입니다.
  • 치유는 단순한 병 고침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이다: 예수님의 손길은 나병환자의 병뿐만 아니라, 그를 사회 속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습니다. 치유는 몸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까지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다

예수님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을 다시 세우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정한 존재로 창조하셨으며, 우리의 손길과 말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편견을 뛰어넘다

나병환자는 자신을 향한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가셨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은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벽을 허물고 서로를 품게 합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사랑으로 회복되다

예수님의 손길은 단순한 접촉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변화되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도 치유와 회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하는 것 자체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가 먼저 다가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 이미지는 어두운 길에서도 서로를 비추고 따뜻하게 감싸는 사랑과 배려의 힘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불빛은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과 다정한 행동이 주변을 밝히는 것처럼 보이며,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세 개의 하트는 사랑, 우정, 연대감을 나타내며,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향한 다정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4. 민감성(Sensitivity) vs. 무감각(Callousness)의 관점에서 일상 돌아보기

  1. 오늘 나는 주변 사람들의 아픔과 필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했는가?
  2. 내가 외면했던 이웃들에게 다정한 마음을 갖고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3.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내 삶에서 바뀌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4. 나의 작은 친절과 배려가 누군가에게 치유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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