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본문: 잠언 26장 13절 (KRV)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길에 있다 거리에 있다 하느니라."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잠언 26장 13절은 인간의 본성 가운데 하나인 게으름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이 말씀에서 게으른 자는 "사자가 길에 있다, 거리에 있다"며 위험을 이유로 행동을 회피합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지역에서 도시 안에 사자가 출몰하는 일은 극히 드물었기에, 이는 명백한 과장된 핑계입니다. 즉, 실제 위험이 아닌 상상의 위험을 만들어내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부르심 앞에서, 현실의 어려움이나 두려움을 과장하며 순종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게으름은 주어진 기회를 상실하게 하고, 영적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은 변명과 미룸을 극복하고, 즉각적인 순종을 통해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태도"는 믿음의 성장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는 첫걸음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섬김의 기회를 주셨을 때 이를 즉시 실천하면, 그분의 사랑을 전하고 내면의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즉각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역의 문이 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를 게으름에서 건져내어, 그의 뜻을 실현하는 부지런한 삶으로 이끄십니다.


2. 하나님의 관점을 볼 때 얻는 깨달음

하나님의 시각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통찰을 얻게 됩니다:

게으름의 핑계와 진실: 게으른 자는 사자가 길에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행동하지 않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우리 역시 비슷한 이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즉각적인 행동의 가치: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속히 응답할 때 우리는 그의 뜻 안에 온전히 들어가게 됩니다. 지체하는 태도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기회를 놓치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우리의 행동은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에 대한 신뢰를 반영합니다. 변명을 버리고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은 삶에 충만한 축복을 부어주십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삶은 단순한 태도의 변화가 아니라, 깊은 영적 성장과 성숙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구속사적 관점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구속사적 틀 안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며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1) 창조 → 형성 (Formation)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우리의 삶에 가장 선한 길을 계획하십니다. 우리는 변명을 멈추고,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그분의 지혜는 결정의 기준이 되며,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줍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타락한 본성은 우리의 마음을 왜곡시켜 게으름과 변명을 정당화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뜻과 이웃의 필요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왜곡된 상태를 분별하고, 하나님과 이웃에 민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 안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정화하며,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삶으로 이끕니다. 구속받은 자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삶 전체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1. “게으름의 핑계”가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가? 하나님은 이를 어떻게 바꾸기 원하실까?

2: 나는 하나님의 창조-타락-구속이라는 큰 이야기 속에서 내 삶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3: 오늘 내가 실천해야 할 ‘즉각적인 순종’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떤 방해 요소를 제거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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