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0:19-20절 (KRV)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1. 본문 관찰하기

사도행전 10장 19-20절은 사도 베드로가 욥바에서 기도하던 중 환상을 본 후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던 장면입니다. 당시 유대인에게 이방인과의 교제는 문화적, 종교적 장벽이 있었고, 베드로 역시 그 한계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직접 말씀하심으로 그 고민을 멈추게 하시고,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함께 가도록 명하십니다. 이는 베드로가 자신의 생각이나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성령의 counsel을 따라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일정과 우선순위를 내려놓고 성령의 음성에 순종함으로써 이방인 선교의 문을 여는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았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의 유용성이란, 결정에 앞서 합당한 분이신 성령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진정으로 발휘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유대인 베드로가 율법적 편견을 뛰어넘어 이방인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의 음성이 그를 이끌었고, 그는 그 음성에 전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의 증거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결정의 순간마다 자신의 경험이나 편견에 의지하기보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유용성은 하나님께 순종할 때 회복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진정한 유익으로 나타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하나님과 상의하며 결정하도록 창조됨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며, 인격적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상의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성령과의 상의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부합하는 행위입니다.

(2) 타락: 자기 뜻대로 결정하려는 독단

죄는 하나님과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인간을 자기중심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자신의 경험과 욕심을 기준으로 결정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합니다. 이는 유용성을 왜곡시킵니다.

(3) 구속: 성령의 counsel을 따라 유용성을 회복함

예수 그리스도는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셨고,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결정을 인도하시고, 유용성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회복시킵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유용성을 통해 섬기기

(1) 당신은 중요한 결정에 앞서 누구와 상의하고 있습니까?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까? 자신의 생각이나 주변의 요구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습니까?

(2) 성령과 상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은 무엇입니까?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있습니까? 성령의 감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3)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결정하기 위한 결단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우선순위를 내려놓고 성령의 뜻을 따르겠습니까? 사람들의 기대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우선에 두겠습니까? 당신의 유용성을 성령의 음성에 따라 드리기로 오늘 결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