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성품: 일일 계획을 세워 지킨다

본문: 사도행전 5:42 (KRV)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1. 본문 관찰하기: 날마다 지속되는 사명의 실천

사도행전 5:42은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 “날마다” 성전과 가정에서 쉬지 않고 가르치고 전도했다는 기록입니다. 이는 단순한 열정을 넘어서, 하루하루의 삶에 복음을 전하는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시간을 정해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은 사도들의 영적 규율과 일상의 성실함을 상징합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사람은 사명을 향해 일관된 계획과 실천력을 갖게 됩니다. 일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신실하게 지켜가는 삶은 은혜 받은 자의 마땅한 반응이며,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행동입니다. 시간엄수와 하루의 계획 실천은 단지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서의 성실함을 드러내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날마다의 삶은 사명의 무대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매일의 삶을 사명의 장으로 주셨습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의미 없는 루틴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의 뜻을 실현하는 ‘거룩한 루틴’입니다. 정해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창조 목적에 맞는 삶을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날마다의 시간을 흩어버리는 자기중심성

타락한 인간은 날마다 주어진 시간의 의미를 무시하거나, 자신을 위한 소비로만 사용합니다. 게으름, 미루기, 계획 없는 삶은 하나님께 받은 시간을 무시하는 방식이며, 사람과의 약속을 경시하는 태도로 드러납니다. 이는 관계와 사명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하루하루를 거룩하게 사는 회복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우리의 시간 또한 거룩하게 합니다. ‘날마다 쉬지 않고’ 사명을 실천했던 사도들처럼, 구속받은 자는 하루의 계획을 주 앞에서 세우고, 사람 앞에서는 신실함으로 나타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하며 시간을 정결히 살아갑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이 '날마다' 복음을 전했듯, 그리스도인은 매일의 계획과 실천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수행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갑니다. 일상을 주님께 드리는 계획적인 삶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증명하며, 우리가 그분의 증인임을 보여줍니다.

4.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 일일 계획을 세워 지키기를 통해 섬기기

(1) 나는 나의 하루를 복음적 사명 안에서 어떻게 계획하고 있으며, 그 계획을 실제로 지켜가고 있는가?

(2) ‘날마다’의 반복 속에서 내가 가장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3) 시간엄수와 일상적 약속의 신실함을 통해, 나는 어떤 복음적 신뢰를 사람들에게 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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